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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원 들어가기 전.
너무 배고프면 신경이 예민- 초 예민해지는 나는 계란 2개와 스벅 캐모마일 릴렉서를 먹었다-
배고프면 아무것도 안된다. 마실 거라도 마셔 줘야함.
오늘 회사에서 요가원에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가는 걸로 결정!
냉정한 내 자신에게 가끔 고맙다.. ^^;;
안 갔으면 안 간걸로 또 짜증이 났겠지
어떤 심리테스트를 했는데 나는 남보다 나에게 더 혹독한 사람이라고...
남은 그럴 수 있지~ 하는데 나는 그럴 수 없고ㅋㅋ
사실 남에게 충고도 잘 안한다 나는.
내가 뭐라고 충고를 하나?
가끔 할 때가 있는데(???) 말해도 고쳐지지 않을걸 알면서 그냥 얘기하는 편. 그냥 남에게 기대를 안 하는 것 같음.
난 나를 사랑하긴 하는데 자신에게 혹독할 땐 또 세상 끝이 없게 밀어부치는 스타일인가보다.
라고 생각
요즘 짜증이 많아졌는데 이러저러한 시험이 겹쳐 그런 것 같음.
명상과 릴렉스 좀 해야하는데..!
오빠가 왜 요가 시작하며 더 짜증이 많아졌냐고 ㅎㅎ
그러게~~
관찰자의 입장으로 짜증이 나는 내 자신을 바라봐주자.
오늘 수업 때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고 기분이 계속 안 좋아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동작 하나하나 이어갔다.
요가는 입 다물고 살짝 미소 띈(마스크 써서 안 보이겠지만) 모습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안됐다.
# 인사이드 플로우는 평소보단 쉬웠고 주로 아기자세를 활용한 동작이 많았음-
다운독에서 차투랑가가 아니라 아쉬탕가로 내려가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런데 너무 빠른 템포가 이상하게 질리는 거다.??
** 평소에 나의 노래 스타일 : 빠른 템포의 edm이랑 팝송, 힙합, 컨츄리;송, 헤비메탈 가끔을 주구장창 들음. 발라드는 고딩 때부터 지금까지 쭉 안 들음.. 왜 듣는지 알 수가 없다. 차라리 클래식이나 재즈를 듣는 편 **
그렇지만! 요가할 때 나는 잔잔한 음악이 좋은가보다. 잔잔히 천천히 하나하나 몸을 풀어내는 게 내 스타일인가보다..
# 테라피 시간에도 뭔가 짜증이 자꾸 몰려오는 게 오늘 유독 힘들었다. 동작들이 힘든 게 아니라 내적으로 너무 힘들었음. 수업이 다 끝나고도 몸이 다 풀린 느낌이 안 들었다.
진짜 이상한 하루였다.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을 때 하나가 된다는 게 요가인데.
오늘은 계속 분리되어 있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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