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부끄러운 자화상, 삼성.현대)
저자 : 이완배
저자 이완배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네이버 금융서비스 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민중의소리》에서 경제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두 자녀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가치 있는 행복을 물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빠가 가르치는 부자 되는 경제학》, 《한미 FTA 완전정복》,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일어나라 기훈아》 등이 있다. (출처 : 네이버)
이재용은 삼성SDS 주식을 즉시 팔아 차액을 챙기지 않았다. 그는 이런 '먹튀' 전략 대신 회사 주식을 15년 이상 보유하는 워런 버핏 형 장기투자를 선택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종자돈 60억 원으로 소소하게 투자를 시작했던 이재용은 2015년 현재 9조 원에 이르는 재산을 자랑하는 세계적 부호가 됐다.
우리가 그의 눈부신 재테크 능력을 이처럼 자세히 돌아보는 이유는 바로 그가 숫자(수익률)로 그의 재테크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다수의 편법이 사용됐음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대부분 편법이었고 아주 일부만 불법이었다.
불법이 있긴 했다.
삼성과 현대의 민낯을 보여주는 책이다. 원래 뭐든 뒷 이야기가 재미있는 법이다.
예를 들면, 조선 시대 뒷 이야기 같은 느낌이랄까.
이건희, 식물인간 상태에 대한 부분도 나온다.
이건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고작 3.38%, 이재용은 0.57%에 불과했다고 하는데.
삼성전자를 제대로 물려주기 전까지 이건희는 '죽어도 켤코 지금은 죽을 수 없는' 숙명을 안고 있었던 셈이다.
괴물의 탄생, 삼성엔터패션컨스트럭션인터내셔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하자, 비로소 '괴물' 의 탄생! 이름이 왜 저렇게 깁니까.
웃긴 부분 하나 더,
제일모직을 운영하는 이건희의 둘째 딸 이서현은 "100만 원짜리 옷을 만들어봤자 누가 입겠느냐."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내가 읽은 책은 개편 버전은 아니다. 개편 전편이고, 한국 재벌 흑역사(상)과 한국 재벌 흑역사(하)편이 개편되어 출간되었다. 부끄러울 짓을 한 사람들 여럿을 책에 박제시켜두었다. 👍
재벌들의 편법과 불법의 미세한 차이, 그 정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 사이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할 짓 다 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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