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아버지 생신을 맞아 한정식집 '화수목'에 다녀왔습니다. :)
일부러 붐비는 곳이 아닌 깔끔한 한식당으로 찾았고, 룸은 다 찼지만 대신에 한적한 통로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ㅎㅎ 11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약속을 했기에 완전 첫 끼였습니다..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늘 그렇듯이...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가장 저렴하지만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산정식'을 시켰습니다. 5명분을 시켰어요. 가성비 중요 ㅎㅎ ㅎㅎㅎ 카페에 가서도 아메리카노를 마셔보면 그 카페의 기본을 아는 거라며 ~
산정식(15,000원)
녹두죽 굿굿, 어머니가 매우 만족해하셨어요. 안 짜고, 담백하니 맛있다고요. 게 눈 감추듯 다 비워버립니다. 동치미도 시원했어요!
토마토를 좋아하는 어머니 ㅎㅎ 약간 삶고 데친 토마토를 유자소스에 절여 놓은 건데, 완전 맛있습니다. 보통 카프레제 같은 것만 많이 먹어봤지, 유자 소스랑 토마토를 함께 먹어보긴 처음이었어요. 꿀에 절인 토마토까진 먹어봤지만요. ㅎㅎ
잡채도 괜찮았습니다. 간이 전반적으로 삼삼해서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는 후문이... 그리고 여러가지 음식들이 많이 나왔는데, 먹느라 바빠서 못 찍었어요. 평이 안 좋은 리뷰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친절하고 매우 괜찮았던 음식점이에요. 문래동에 한정식집 검색하면 여기 화수목이 제일 많이 나오더라고요~ 내 맘에 쏙~
연잎밥 너무 귀엽죠? ㅎㅎ 된장찌개도 맛있었어요. 참고로 주위에 깔린 찬들은 리필 가능하고요. 연근이 더 먹고 싶어서 리필했답니다 //
딱 좋았어요. 배가 알맞게 찬 느낌이에요. 왜, 일반 한정식 집은 너무 가짓수가 많아서 배 빵빵해지고 기분까지 나쁠 때가 있는데! 여긴 그런 거 없고 참 적당히 잘 먹었다~ 싶은 집.
그렇다고 모자라지는 않고요- 다음번에 또 방문하여 산정식보다 비싼 걸로 한번 먹어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
부모님이랑 동생, 남편 모두모두 맛있는 식사를 했다고 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 참고로 주차도 무료예요. 화수목 음식점 끼고 왼쪽으로 가시다보면, 빌딩 전용 주차장이 있었어요. 한식 먹고 나면 든든하쥬? 이거 먹고 문래동 창작촌 근처 커피 마시러 떠났답니다 ~ :) 문래동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화 수 목
02-2672-6541 (예약가능)
-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49
- 문래동6가 56-1 미주프라자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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