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운산 다녀왔어요~
제가 결혼 앞두고 엄청 서치해서 찾은 곳인데
이번에 시댁 아가씨 결혼 앞두고 또 다녀옴!
상견례 맛집입니다.
여의도 운산을 다녀왔어요!
위치는 여의도에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맛집 포스팅이네요~ ㅎㅎ
여기는 에어프랑스에 기내식으로도 납품하는 고급 한정식집입니다.
보통 상견례 식당은 한정식으로 많이들 하시잖아요?
요즘에야 중식, 일식 등이 또 대세지만-
식당 고르기 애매하실텐데
여긴 정말 찐이에요!
저희 때도 이 곳 이 자리에서 그대로 했는데
역시나 이곳으로 배정받았네요!드라마에도 자주 나오는 이 곳 ㅎㅎ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파릇파릇한 화초들이 공기를 선선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저기 보이는 원앙 한 쌍은 신랑신부를 의미한다죠~
웰컴 드링크로 복분자, 와인, 주스 등이 있었는데이건 다 통일해야 한다고 해요.
차를 가져온 관계로 모두 주스로 통일했습니다.
산정식
계절죽 과 물김치
청포묵
개성나물
개성식 제육보쌈
궁중 잡채
새우완자조개탕
궁중 전유화
버섯꼬치
계절별 야채 샐러드
계절별 장아찌와 나물무침
식사
화로 불고기
진지와 탕 또는 냉면 (선택)
후식
계절별 후식
43,000
** 위의 홈페이지 메뉴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산 정식 (43,000)
처음부터 못 찍고 구절판과 나물 나오는 것부터 찍었네요.
냠냠하게 딱!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양이 적다고 보일 수 있지만
나중에 가면 정말 진짜 배불러서 이게 딱 적당해요.
이건 대구였나?
바삭바삭-
세팅을 개별적으로 해주시면서 무어라고 설명을 해주시긴해요.
그리고 진짜 좋은게 한정식 집에서 그릇 큰 거 하나 두고 나눠 먹기 좀 민망하기도 하잖아요?
특히 상견례는.. 더더욱..
여긴 이렇게 조그마한 피스 하나까지도 개별로 세팅해줘서 너무 좋아요~
앞접시에 놓여진 것만 딱 먹으면 되서 참 좋습니다.
아래는 보쌈이에요
원래 보쌈 잘 안 먹고,
별로 안 좋아하는데 세 점만 나와서 좋았구요-
부드럽고 잡내도 안 나서 다 먹었습니다. 왠일.
국물이 정말~ 시원했던 새우 완자 조개탕!
이게 남편과 저의 원픽이었어요.
밥 생각 나게 만든 국
버섯꼬치와 튀김, 감자전
튀김은 솔직히 말해 조금 느끼했습니..
하지만 버섯은 완승!
버섯 정말 맛있었어요~
반찬 ; 무를 싸고 있는 김치는 좀 짰어요.
하지만 옆의 짱아찌는 훌륭~
그리고 떡갈비와 떡 나와줍니다.
너무 배불러서 떡갈비 몇 점 먹고 떡은 하나만 먹고...
왜냐면 국이랑 밥도 시켰거든요-
식사 메뉴는.
누룽지 / 밥(+된장국) / 냉면(물냉, 비냉)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가을이라 그런지 다들 냉면을 안 드시고
전 물냉과 비냉이 살짝 땡겼으나
된장국이 먹고 싶어 밥을 시켰습니다.
밥은 한 아름 나와요.
거의 이렇게만 먹어도 평소엔 식사인데..
그래도 양껏 먹었어요!
정말 배가 든든-합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죠.
후식이 나왔어요
매실차랑 블루베리 스무디
후식 배는 따로 있는지 또 잘 먹어줍니다.
상큼해서 입가심하기 딱 좋아요!
오늘 포식한 날이라 매우 신났을 아가들
한정식 식당은 매실차를 줘서 좋아요~
오미자차, 매실차 이런거 좋아합니다.
나갈 때 보이는 에어프랑스 비행기 모형과
갖가지 한국을 나타내는 소품들.
정말 너무 친절하고 체계적이라
상견례 자리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는 운산~
여의도에선 여기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또 올만한 것 같고요.
주차도 건물 지하에 지원되구요~
어르신들 식사 대접하기에도 참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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