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사 둔 카레 가루가 있어서 오늘은 카레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준비물 : 닭가슴살 한 팩(생 닭가슴살 - 하림 것을 샀는데 한 팩에 3개 들어있는 거 2개만 씀) / 당근 4개 (작은 사이즈) / 감자 큰 거 1개 / 양파 반 개 / 카놀라유 / 카레가루 (오뚜x) / 우스타 소스 (있으면 좋고 없어도 무방)
1.
![](https://blog.kakaocdn.net/dn/nrNdo/btqAQmat7cn/4v8ejrM9kgvQOaInJ4BLEK/img.jpg)
처음에, 양파를 볶아줘요.
카라멜라이즈화 시키며 볶아 볶아줍니다.
그런데 카라멜 까지는 못 갔고.. 그 전 단계까지는 간 것 같아요. ㅎㅎ
일단 양파를 많이 볶으면 단 향과 단 맛이 나요!
양파 좋아합니다.. (사랑)
까도 까도 나오는 게 매력 있잖아요. 뭐래...
그리고 감자랑 당근 제 식대로 잘라 놓은 걸 함께 투하!
그리고 쉐킷 쉐킷 볶다가_
닭가슴살 손질해서 잘라 놓은 것을 또 넣어요.
(제가 되게 쉽게 얘기하지만 숟가락으로 계속 저어가며.... 무려 한 30분? 넘게 볶았던 것 같아요)
맛있는 냄새에 취하고 하나씩 맛봐가며 그렇게 요리는 완성되어 갑니다..
전 제 요리 약간 많이 팬이라.. 제 요리 너무 맛있어하고 좋아합니다 -
두서없는 요리도 좋아하고 셀프 칭찬하는...! <33
그래야 요리가 늘어요 ㅎㅎ 못한다고 계속 안 하면 될 것도 안 되는 것 같아요.
2.
![](https://blog.kakaocdn.net/dn/RppNy/btqAQk4MXIu/wq6Ur9x2Vbhr16xaKysUM0/img.jpg)
벌써 끝날 기미가 보이죠?
카레 가루 5숟가락(2인분 양)과 우스타 소스 한 숟가락 또 넣어주고
열심히 저어줍니다.
단, 채소랑 닭가슴살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고이고이 저어줘요.
뭉친 가루를 풀어줘야 하거든요!
점도나 점성(?) 같은 건 우리의 그 '감'에 맡겨요 - ㅎㅎㅎㅎㅎ
3.
![](https://blog.kakaocdn.net/dn/tYIgp/btqAQmuOtaR/7vtIhUfwTpd4M7fu2NtGe1/img.jpg)
반찬은 소박하게 마늘 절임과 함께!
저 마늘절임도 만들 수 있거든요-
냉장고에 제가 만든 거 바닥을 보여요.
할머니가 준 머위대를 같이 넣어서 절였어요
매실이 힌트랍니당 크크
물론 마늘은 .. 남편이 깠어요..
제가 1차 까다가 너무 힘든 것
어머님이 주셨던 통마늘이 되게 많았거든요 ㅎㅎ
맛있는 반찬 먹으려면 조금 까줘 오빠..
깐 마늘이 좋아요 ㅜㅜㅜㅜㅜㅜㅜ
마늘 까다가 손 아려요 여러분 ㅜㅜㅜㅜ
본론으로 이 날 먹은 건 저건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것 (헤헤)
남편한테 제가 만든 거랑 오빠네 어머님이 만든 거랑 비교 체험시켜본 건 안 비밀..
ㅎㅎ 며칠 뒤에 대장내시경이라, 고춧가루 들어간 김치나, 나물, 깨 있는 것, 등등 먹음 안돼요;
밥도 현미밥, 잡곡, 흑미, 뭐 다 안 되고 쌀밥 :)
저렇게 간단한 식사를 잘 마쳤습니다!
밥 한 톨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남편이 맛있다고 싹싹 비우더라고요~~~~~ *_* 훗 뿌듯.
4.
![](https://blog.kakaocdn.net/dn/bRot6D/btqATf8DeH3/hKsbmGo2VOLXfOSTVlyf30/img.jpg)
이렇게 카레 부수어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티브이에 백종원 넘나 자주 나오고,
안 나오는 프로그램이 없던데 -
이날만큼은 백종원 안 부러웠어요.
잘 먹는 남편 보면 행복 ~~~~!
더 잘 먹어줘야 해 오빠..
내 요리는 늘 당신의 기대에 부흥한다는 걸 잊지 말고 (후후)
(사실 진짜 대단한 것 같음 - 백 대표)
카레에 자신감 붙어서 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분 카레 이제 벗어났고
카레가루로 넘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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