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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HAVE/흐르는 일상

요리 / 초간단 생애 첫 카레 요리 완성_feat. 닭가슴살

by 요미녀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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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사 둔 카레 가루가 있어서 오늘은 카레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준비물 : 닭가슴살 한 팩(생 닭가슴살 - 하림 것을 샀는데 한 팩에 3개 들어있는 거 2개만 씀) / 당근 4개 (작은 사이즈) / 감자 큰 거 1개 / 양파 반 개 / 카놀라유 / 카레가루 (오뚜x) / 우스타 소스 (있으면 좋고 없어도 무방)


1. 

 

 

 

 

처음에, 양파를 볶아줘요.

카라멜라이즈화 시키며 볶아 볶아줍니다. 

그런데 카라멜 까지는 못 갔고.. 그 전 단계까지는 간 것 같아요. ㅎㅎ 

 

일단 양파를 많이 볶으면 단 향과 단 맛이 나요!

양파 좋아합니다.. (사랑)

까도 까도 나오는 게 매력 있잖아요. 뭐래...

그리고 감자랑 당근 제 식대로 잘라 놓은 걸 함께 투하! 

그리고 쉐킷 쉐킷 볶다가_

닭가슴살 손질해서 잘라 놓은 것을 또 넣어요.

 

(제가 되게 쉽게 얘기하지만 숟가락으로 계속 저어가며.... 무려 한 30분? 넘게 볶았던 것 같아요)

 

맛있는 냄새에 취하고 하나씩 맛봐가며 그렇게 요리는 완성되어 갑니다.. 

전 제 요리 약간 많이 팬이라.. 제 요리 너무 맛있어하고 좋아합니다 -

두서없는 요리도 좋아하고 셀프 칭찬하는...! <33 

그래야 요리가 늘어요 ㅎㅎ 못한다고 계속 안 하면 될 것도 안 되는 것 같아요.

 

 

2.

 

 

벌써 완성되어 가는 초간단 카레

 

 

 

벌써 끝날 기미가 보이죠?

카레 가루 5숟가락(2인분 양)과 우스타 소스 한 숟가락 또 넣어주고

열심히 저어줍니다.

단, 채소랑 닭가슴살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고이고이 저어줘요.

뭉친 가루를 풀어줘야 하거든요!

점도나 점성(?) 같은 건 우리의 그 '감'에 맡겨요  - ㅎㅎㅎㅎㅎ 

 

3.

 

 

연초맞이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있어서 소박한 한 상 차림

 

 

 

반찬은 소박하게 마늘 절임과 함께! 

 

저 마늘절임도 만들 수 있거든요- 

냉장고에 제가 만든 거 바닥을 보여요.

할머니가 준 머위대를 같이 넣어서 절였어요

매실이 힌트랍니당 크크 

물론 마늘은 .. 남편이 깠어요..

제가 1차 까다가 너무 힘든 것 

어머님이 주셨던 통마늘이 되게 많았거든요 ㅎㅎ 

맛있는 반찬 먹으려면 조금 까줘 오빠.. 

깐 마늘이 좋아요 ㅜㅜㅜㅜㅜㅜㅜ

마늘 까다가 손 아려요 여러분  ㅜㅜㅜㅜ 

 

본론으로 이 날 먹은 건 저건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것 (헤헤) 

남편한테 제가 만든 거랑 오빠네 어머님이 만든 거랑 비교 체험시켜본 건 안 비밀.. 

 

ㅎㅎ 며칠 뒤에 대장내시경이라, 고춧가루 들어간 김치나, 나물, 깨 있는 것, 등등 먹음 안돼요;

밥도 현미밥, 잡곡, 흑미, 뭐 다 안 되고 쌀밥 :) 

저렇게 간단한 식사를 잘 마쳤습니다!

밥 한 톨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남편이 맛있다고 싹싹 비우더라고요~~~~~ *_* 훗 뿌듯. 

 

4.

 

 

쌀밥과 카레만 있다면 (+닭가슴살) 어디든 갈 수 있어

 

 

 

이렇게 카레 부수어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티브이에 백종원 넘나 자주 나오고,

안 나오는 프로그램이 없던데 -

이날만큼은 백종원 안 부러웠어요.

잘 먹는 남편 보면 행복 ~~~~! 

 

더 잘 먹어줘야 해 오빠..

내 요리는 늘 당신의 기대에 부흥한다는 걸 잊지 말고 (후후)

 

(사실 진짜 대단한 것 같음 - 백 대표)

카레에 자신감 붙어서 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분 카레 이제 벗어났고

카레가루로 넘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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