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 WITH THE FLOW/맛집 & 카페

송담 추어탕🐋 찐한 미꾸라지.. (성수)

by 요미녀 2020. 5. 1.
300x250

 

오늘은 근로자의 날! :D 쉬는 김에 아침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헤헤 오늘의 메뉴는 제가 좋아하는 추어탕이에요.. 어렸을 적엔 그렇게 징그럽고(?) 맛없던게 성인이 되고 나니 맛있게 먹기 시작하더니.

가끔 생각나고 없어서 못 먹는 추어탕이에요. 심지어 저번에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에 시킨 메뉴도 추어탕. 미꾸라지가 제 체질에 좋다고 그런 걸 어디서 본 것 같아서^^;

자, 오늘은 그럼 성수동에 있는 '송담 추어탕'으로 가 봅니다. 이때가 꽤나 이른 시간이라, 오전 9시쯤이었나? 붕붕이 끌고 휙 다녀왔어요. 근처에 있는 다른 추어탕 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픈한다고 해요? 

주로 한국의 모든 음식점은 오전 10:00부터 오픈하는 정석을 따르고 있는 듯 보인다. 음..

 

 

 

송담 추어탕(8,000원)

국물 보세요. 찐~합니다. 뜨거울 때 마늘 다진 거 넣으라고 쉐프님이 알려주셔서 바로 넣었고요. 청양 고추 넣고, 부추도 듬뿍 넣고 쉐킷해서 한 숱갈 먹어봐요. 캬. 

 

 

 

TV <동상이몽>보면서 먹었어용. 가끔 보는 재미있는 한국 예능 중 하나예요. 주로 예능은 잘 안 보는데, 너는내운명동상이몽, 나혼산, 슈돌, 구해줘홈즈.. 이 정돈 보는 것 같습니다. (많이 보는 것 같은데?)

 

 

 

 

너무 궁금해서 못 참고 추어 튀김(12,000원)도 시켜버렸어요. 이건 진짜.. 그냥 막 들어가는 튀김이에요. 새우 튀김 같아요.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었답니다. 하트하트.! 

글 쓰다보니 입맛이 되게 뭔가 아재 입맛이라 쵸큼 창피하고..

 

 

 

 

쉐프님이 갑자기 수줍게 들고 오시더니 서비스로 주신 시골에서 키운 열무&줄기 볶음이에요. ㅎㅎ 외할머니가 해 주신 김치찌개 생각나버렸다.. 구수한 강화도의 맛이랄까요. 

 

 

 

추어튀김 양 많죠! 다 먹고 왔어요. :D 뿌듯합니다. 아침으로 식빵 사놓은 거 먹으려고 했는데 밖에 나가서 먹고 오니 너무 신났어요. 이렇게 푸파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즐거운..

 

여기 참고로 주차비도 지원해주셔요. 근처 공영주차장에 세웠는데 1시간에 1000원이라 해요? ㅎㅎ 그래서 계산하고 나갈 때 1000원을 현금으로 주셨습니다. 이런 신박한 경우는 또 처음인데요. 뭔가 밥 먹고 용돈 받은 느낌이었어요. 

 

● 원기를 북돋워 주는 추어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갈아만든 추어탕만 먹을 수 있는 저는, 아직 추어탕 초보일 수도 있겠어요. 미꾸라지는 보양식 또는 강장식이고, 동물성 단백질이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해요. 단백질 중 필수아미노산이 있고,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 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라이신이 풍부합니다. 타우린도 들어 있어 간장을 보호할 수 있고요. 혈압을 내리고, 시력을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P.S. 사실, 추어탕은 밖에서 사 먹는 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해 먹으려면 미꾸라지를 직접 블렌더에 넣고 갈아야할텐데.. 그럴 자신이 없어요.. TT 

 

 

위치는 요기예요! 근처이신 분들 한 번 들려보시길 바라요! 주차 지원도 되는 것이 참 장점입니다. 맛있게 먹은 내 돈 주고 먹은 후기 이만 마칩니다. 황금연휴 모두 잘 보내세요~

300x250

댓글